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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SK케미칼은 9일 오전 10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13.9% 하락한 3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디스커버리는 11.22% 하락한 6만4900원, 진매트릭스는 13.82% 하락한 1만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진매트릭스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꼽힌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지분이 있으며, 진매트릭스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분사한 백시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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