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에이치엘비그룹이 메디포럼제약 인수에 나선 가운데 메디포럼제약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디포럼제약은 7일 전거래일보다 29.76% 상승한 1만6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메디포럼제약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메디포럼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로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메디포럼제약에 140억원을 투자한다. 에이치엘비는 별도로 전환사채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증자금액이 납부되면 에이치엘비그룹이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가 된다.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그룹의 투자에 힘입어 경영권 분쟁 및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럼제약은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정원 증원, 감사해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최근 메디포럼제약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해당 종목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했다. 단기과열종목 지정 종료일은 오는 8일이다. 종료일의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해제하고 정상적인 매매거래방식을 적용한다.

단, 종료일 종가가 지정일 전일의 종가보다 20% 이상 높은 경우에는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을 1회에 한해 3거래일 연장해 단일가매매 방식을 계속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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