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슬 기자] 빨리 찾아온 더위에 유통업계가 여름 준비에 돌입했다. 더위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빙과류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시원한 느낌을 주는 광고를 제작하는 등 여름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CU는 이색 얼음컵을 선보인다. 청포도, 수박, 깔라만시 맛이 나는 과일 얼음이다. 과즙을 담은 얼음에 취향에 따라 탄산수, 소주, 사이다 등을 부어 먹을 수 있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다. CU는 지난해 10여종 판매하던 얼음 종류를 20종까지 늘렸다. 초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된 만큼 CU는 얼음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미니스톱은 여름시즌을 겨냥해 '흑당버블티'를 개발했다. 흑당버블티는 흑당시럽과 타피오카펄이 들어간 음료로 지난해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미니스톱은 대만의 고품질 타피오카펄을 사용해, 전문점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흑당버블티를 즐길 수 있게 상품을 기획했다.

코카콜라는 얼려먹는 '코카콜라 프로즌'과 '환타 프로즌'을 출시했다.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냉동실에 보관한 뒤 슬러시 타입으로 녹여먹으면 된다. 기존의 음료와 맛도 차별화했다. 코카콜라 프로즌은 코카콜라 고유의 맛에 레몬향을 더해 상큼한 맛을 첨가했다. 환타 프로즌은 기존의 달콤한 맛에 아삭한 얼음을 더해 새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스프라이트는 매년 여름 서머 캠페인을 통해 여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가수 청하를 모델로 기용하고, 서머 캠페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노랑과 초록의 상쾌한 느낌의 배경에서 청하가 노래와 댄스를 통해 MZ세대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핑키 초키 도넛 케이크'를 출시한다. 도넛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에 필라델피아 치즈 크림, 딸기 쥬레, 가나슈 코팅 등을 활용해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한 제품이다. 제품에는 위트있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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