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베트남 다낭에 도착해 격리 당한 한국 국적 탑승객 20명이 비엣젯항공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24일 오전 대구시에서 출발해 다낭에 도착한 비엣젯 항공편(VJ871)에 탑승한 한국인 20명은 다낭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시내 병원으로 이송 후 격리되어 왔다.

이후 주다낭총영사관에서는 즉시 해당 병원으로 영사를 파견해 관련 동향을 파악했다. 승객들의 귀국 의사 및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측의 요청, 그리고 다낭시 인민위원회 제안에 의해 비엣젯항공은 한국인 승객 귀국을 지원했다.

모든 승객들은 탑승을 위해 필요한 검진을 받았으며, 해당 항공편은 국제 기준에 따라 운항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지침 및 준수사항을 엄격히 수행하며 각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운송이 이뤄졌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했다"면서 "다낭 국제공항에는 다낭시 인민위원회 및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가 이들을 환송했다"고 전했다.

후인 득 터 다낭시 인민위원장도 한국인 승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다낭에서 만나길 고대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2월 1일 모든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 전, 당국 및 국제 보건 관계자, 각 공항의 격리 시설과 협조해 해외 승객들의 귀국편을 추가 투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