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SNS 싸이월드에 접속이 불가능 해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현재 싸이월드는 접속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홈페이지의 도메인 만료 기간이 오는 12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그동안 쌓여있던 데이터 역시 별다른 복구 조치 없이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해외 SNS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싸이월드는 2005년 개편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부활을 꿈꿨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임금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학창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겼는데 이제 어쩌냐", "데이터라도 백업할 수 있게 해줘라", "지우고 싶은 기억이었는데 이렇게 사라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99년 탄생한 싸이월드는 가상화폐인 도토리, 사이버 개인 공간 미니홈피 등으로 2000년대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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