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PC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간판 게임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한 달 만에 동시 접속자 8만 명을 기록했다. 서비스 직후 7만 명을 기록한 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각종 PC방 순위에서도 5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 게임이 처음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할 때만해도 핵앤슬래시 장르 마니아가 즐기는 게임 정도로 인식했다. 또 옛날 감성을 담은 게임인 점도 3040에게 큰 어필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체 이용자의 절반인 약 50%가 20대 이용자고, 30대 이용자는 전체의 30%, 40대는 10%로 나타났다. 재방문율 또한 첫 접속 후 15일이 지난 후에도 40% 를 상회한다.

이 같은 인기에는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디아블로3와 로스트아크가 최근 힘이 빠지면서 순위가 떨어지며 이용자의 게임 이동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또 패스 오브 엑자일이 한국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주요했다. 거기에 전국 카카오게임즈 PC방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주며 이용자들의 접속을 유도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 게임은 도전과 보상이라는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 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높은 성취감을 제공하는 게임"이라며 "수많은 방송 크리에이터가 시청자 및 이용자와 함께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공략하고 정보를 공유해 나가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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