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1시 40분 인천공항을 떠나 다낭으로 출발하려던 RS511편 에어서울 여객기는 기체 점검이 필요한 사유가 발생하면서 출발이 미뤄졌다.
보통 여객기 점검이 길어지는 경우 대체기를 투입하기도 하는데 현재 에어서울은 에어버스 321-200 단일기종으로 총 7대만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여객기가 비행 중에 있어 대체기 투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낭행 여객기가 좀 더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에어서울은 결국 대체기 투입을 결정했다.
대체기는 운행 스케줄 조정과 정비 등을 거쳐, 결국 10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9시 10분이 돼서야 인천공항을 떠날 수 있었다.
에어서울은 당시 승객들에게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식사·음료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항공권 금액의 30%를 환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부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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