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목업실 내부에서 실습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신재경 기자] 국내 경기침체의 어두운 단면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산업이 있다. 바로 항공산업이다.

3월초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등 3개사에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을 결정했다.

이로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사는 기존의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사를 포함해 총 9개사에 이르게 됐다.

미국 9개사, 일본 8개사, 태국 6개사, 독일 5개사 등 각국의 LCC 항공사 현황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LCC 항공산업 규모는 실로 거대해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국내 LCC 항공산업은 2004년 한성항공(현재의 티웨이항공)의 5대 항공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6개사 121대로 증가했으며 신규 3개사가 도입할 추가 항공기를 포함하면 15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82대, 대한항공 159대를 포함하면 결코 적지 않은 한국항공산업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 항공서비스경영 항공 목업실 외관.

이와 같은 국내 항공산업의 확장으로 인해 항공 관련 교육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대학 등 다수의 교육기관에서도 항공관련 프로그램이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국민대학교 총장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학점은행제)를 취득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경영을 개설하고 있다. 항공서비스경영에서는 국내외 주요항공사 출신의 교수들을 중심으로 항공사 취업을 위한 실용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플렛배드시트가 준비된 3-3-3배열의 항공기 목업실, 보안검색대, 발권데스크 등의 시설은 국민대 평생교육원 항공서비스경영의 실용중심 교육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학로에 소재한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는 미국 항공조종아카데미에 진학하기 전 습득해야 할 항공 관련 기초지식과 항공조종영어를 교육하는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항공조종 일반과정은 2개월의 항공조종기초교육과 1개월의 FAA 항공기초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정 수료 시 국민대학교 총장명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문의 02)910-5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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