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빨대없는 뚜껑 도입후 빨대 사용량 50% 감소

스타벅스 빨대 없는 컵 뚜껑(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11월 빨대 없는 컵 뚜껑을 전국 매장에 도입한 이후 월 평균 빨대 사용량이 도입 이전 대비 50% 가량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장 내 일회용 빨대 사용량은 빨대 없는 컵 뚜껑 도입 이전 월 평균 약 1500만개에서 최근엔 절반 수준인 월 평균 약 750만개로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 중에서 휘핑 크림이 없거나 저어 마시지 않아도 되는 음료에 대해 빨대 없는 컵 뚜껑을 적용해 불필요한 빨대 제공을 줄여왔다. 또한 기존 상시 비치하던 빨대를 고객이 요청할 경우에만 제공해 일회용 빨대 사용을 줄였다.

이 같은 시도로 빨대 사용량을 50% 감소시켰으며, 향후 70% 이상 빨대 사용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세계 최초로 지난해 11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했다. 2017년 기준 스타벅스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빨대는 연간 약 1억8000만개로, 길이로 환산할 시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만7800km 길이다. 이를 종이 빨대로 대체할 시 126톤의 분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