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비싼 토종꿀 대체하는 무설탕 천연꿀 관심 높아져
국내에서도 최근 고품질 진꿀의 등급을 매기기 위한 CIR(Carbon Isotope Ratio-진꿀 자체 인증마크)마크로 꿀의 품질과 효능을 보증하고 있다. 이는 꿀의 순수성을 가늠하는 탄소동이원소비 측정치를 나타낸 것이다.
최근엔 CIR -23.5 등급의 진꿀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상급 수준이다. ‘천연당 진꿀’ 브랜드를 내건 엠포로스(대표 이병관)가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이 회사는 한국양봉농협에서 밀원을 공급받고, 축산물 평가원에서 1등급 이상을 받은 천연꿀만을 취급한다. 이는 “설탕이 섞이지 않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진품 천연꿀을 보급하고 싶다”는 이 대표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그 중 아카시아꿀은 꽃 가운데 가장 많은 꿀을 머금은 제철 아카시아로부터 추출된 진꿀이다. 수분량이 적고 농도가 진한 CIR -23.5 등급의 100% 천연벌꿀이다. 잡화꿀은 깊은 산속의 청정한 꿀을 소량 채취한 것이다. 순수한 야생화 진꿀이며, 역시 수분량이 적고 진한 CIR -23.5 등급의 100% 천연벌꿀이다. 밤꿀은 갓 따낸 밤의 깊고 풍부한 향이 특징이며, 제철 밤에서 추출된 진꿀이다. 또한 수분량이 적고 진한 CIR -23.5 등급의 100% 천연벌꿀이다.
“이런 수준에 미달하는 모든 꿀은 폐기하거나, 취급하지 않는다”는 이 대표는 “한때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면서 특히 꿀 시장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한다. 국내 꿀 시장은 당시 활성화가 되지 않았고 대부분 구전으로 매매되는 수준이었다. 이에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포장, 그리고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최근엔 ‘명품’으로 인정되면서 답례품, 명절선물, 돌 및 결혼식 하객선물, 기업선물, 각종행사 선물 등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