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개는 다르다

인간은 개와 사랑에 빠졌다. 무려 1만2,000년 동안 인간은 개를 자신의 가까이 뒀다. 어찌보면 반려 동물이라는 뜻대로 이미 하나가 됐는지 모를 일이다.

는 인간과 개의 삶을 엮어낸 책이다. 사랑하는 개와 함께 자살한 히틀러 등 국내외 유명인들의 개와 얽힌 51가지 이야기를 엮었다.

앤디 워홀이 닥스훈트를 사랑해 자신의 개를 그림으로 남겼고, 마리 앙트와네트가 파피용을 품에 안은 채 단두대에 올랐고, 뉴턴의 중력 법칙의 원고를 포메라니언이 불태운 적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책에서 찾을 수 있다. 개와 함께 춤을 춘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진 등도 색다른 볼거리다.

동물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세계 유명인들의 삶 혹은 역사, 정치, 예술, 과학 등에서 찾아낸 개에 얽힌 일화만으로 인간과 개의 러브스토리를 영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소희 저ㆍ페티앙북스 펴냄ㆍ1만5,000원.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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