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으로 뒷머리 아플땐 찜질이나 온욕
콩·두부 등 단백질 섭취필수'과식 금물'
'수험생 두통' 목욕으로 씻어내요 긴장으로 뒷머리 아플땐 찜질이나 온욕 콩·두부 등 단백질 섭취필수'과식 금물'
6-7시간은 자고 시험 당일 아침 식사는 반드시 공부와 마찬가지로 식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육류, 생선, 해초류, 야채, 곡류를 골고루 먹는다. 육류는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육류를 싫어하는 사람은 콩이나 두부를 곁들여 먹고 계란이나 우유를 마신다. 스트레스를 이기고 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우유와 계란이 좋은 식품이다. 시험 전 날에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자기 2-3시간 전에 식사를 한다. 위에서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과일, 밤, 호두, 야채 등의 음식이나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인스턴트류, 고지방 음식은 피한다. 시험 당일에 아침식사는 반드시 한다. 뇌 활동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필수이다. 그러나 긴장이 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식은 금물. 식사 후 커피나 녹차 같은 뇌각성 효과를 지닌 카페인 음료도 다소 도움이 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에 ?기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수능을 몇 일 앞두고는 최소한 6~7시간은 자야 한다. 사람의 뇌는 4.5-5시간은 자야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지나친 욕심으로 잠을 줄이게 되면 수면박탈 증상이나 생활리듬을 잃어 오히려 당일 날 시험을 망칠 수 있다. 시험 전 날 평소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험생 두통은 목욕, 위기능 장애는 음식, 생리통은 약으로 조절 수험생의 건강을 가장 괴롭히는 것이 바로 두통이다. 수험생 두통은 대부분 긴장성 두통으로 오전보다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빳빳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이 경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완화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위기능 장애도 수험생들이 호소하는 질환이다. 예방하려면 음식조절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험을 앞두고 급격한 음식의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하므로 일정한 생활습관대로 먹는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이나 위기능 장애를 유발하므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대로 적당히 풀어 준 후 식사를 한다. 여학생의 경우 생리통이 큰 걱정 중의 하나이다. 수능을 앞두고 생리통이 있다면 컨디션도 평소보다 엉망이 된다. 생리통이 있을 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릿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핫팩을 준비해 아랫배에 마사지하면 통증완화 효과가 있다. 생리통이 있기 전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준비해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 시험기간을 전후해 생리기간이 있을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생리기간을 조절하면 생리통을 피할 수 있다. 도움말/ 삼성서울 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ㆍ유준현 교수,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 한민자 객원기자 hmj647@empal.com 입력시간 : 2004-11-08 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