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에 신민아 물망… 극단 연우무대 직접 제작 나서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 영화화된다.

9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극단 연우무대의 '극적인 하룻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여주인공으로 신민아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극적인 하룻밤'은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으로, 상처 받은 두 남녀가 서로의 빈 가슴을 채워 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극적인 하룻밤'은 '라디오 데이즈'를 연출한 하기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극단 연우무대가 직접 제작에 나서는 첫 영화이기도 하다. 현재 캐스팅 단계로 신민아가 여주인공 시후 역 후보에 올라 있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현재 영화 '경주' 촬영에 매진하고 있어 차기작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 '극적인 하룻밤'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여러 작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우무대는 '창작극 전문극단'을 표방하며 연출가 이상우 김민기 김석만 김광림 등이 주축이 돼 1977년 창립한 이래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명문 극단이다. 문성근 송강호 김윤석 송새벽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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