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에 대한 관객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온라인 특별 GV(Guest Visit: 관객과의 만남)영상을 공개했다. 봉 감독은 영상을 통해 관객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했다.

봉 감독은 "인터넷을 보면 영화를 연출한 저보다 더 깊고 풍부하게 많은 해석을 해주시는 분이 많더라"며 "여러분들의 다채로운 질문과 호기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고 전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CW-7' 가스가 Cold Weather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봉 감독은 "어떤 분들은 박찬욱의 이니셜 CW가 아니냐고 묻기도 하더라"며 "Cold Weather가 맞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상상했다"고 밝혔다.

'설국열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봉 감독은 "남궁민수. 멋있지 않냐"고 짧게 답했다.

'설국열차'의 새로운 비밀도 밝혔다. 봉 감독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내용인데 사실 영화 속에서 틸다 스윈튼이 1인2역을 하고 있다"며 "메이슨 총리 말고 다른 칸에서 다른 인물로 나온다. 모습이 달라서 잘 모르실 텐데 자세히 찾아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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