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능의 법칙' 출연 유력

배우 엄정화가 한국판 '섹스앤더시티'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엄정화는 4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ㆍ제작 명필름)의 주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엄정화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출연이 유력하다.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관능의 법칙'은 지난해 열린 제1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다.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마당을 나온 암탉'과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만든 명필름이 제작한다. 명필름 측도 "엄정화 측과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능의 법칙'은 '싱글즈'와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는데 남다른 연출력을 선보였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출품된 1,400여편의 영화 중 최우수 작품으로 뽑힌 만큼 시나리오의 퀄리티가 높다. 여기에 명필름과 권칠인 감독이 가세한 만큼 '싱글즈'의 계보를 잇는 대표적인 여성 소재 영화가 탄생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능의 법칙'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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