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썬 감독 핸드프린팅 위쪽에 장식 예정

배우 이병헌과 안성기의 핸드프린팅과 풋프린팅이 할리우드 중심가를 장식한다.

이병헌과 안성기는 6월23일 미국 할리우드 중심가에 위치한 차이니즈 극장 앞 명예의 광장에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행사를 갖는다. 1일(현지시간) 스포츠한국이 현지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의 핸드프린팅은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핸드프린팅 위쪽(사진)에 나란히 위치할 예정이다.

명예의 광장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우위썬 감독의 핸드프린팅 위쪽 두 자리가 비어있다. 때문에 이 자리에 한국 배우 두 명의 핸드프린팅와 풋프린팅이 나란히 새겨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위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예의 광장은 하루에도 수 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할리우드의 대표적 관광지다. 1일은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광장은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관계자는 "1년에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이 곳을 다녀간다. 명예의 광장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만으로도 엄청난 유명세를 누리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명예의 광장은 현재까지 268명의 유명 영화배우 및 감독과 제작자들의 흔적을 담은 할리우드의 명소다. 동양인으로는 우위썬 감독이 지난 2002년 5월21일 처음으로 명예의 광장에 이름을 올렸지만 동양 배우 중에서는 이병헌과 안성기가 최초로 입성하게 됐다.

이 곳은 찰리 채플린과 마릴린 먼로(사진)를 비롯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브래드 피트, 윌 스미스, 브루스 윌리스 등의 핸드프린팅과 풋프린팅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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