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598편 출품 지난해보다 30% 증가
내달 19일부터 사흘간 광화문 올레스퀘어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주최 KTㆍ주관 olleh 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의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가 12일 마감됐다. 1월1일부터 접수 받은 경쟁부문 출품작 수는 598편. 지난해 열린 1회 영화제보다 무려 128편이 많아 약 30% 가량 증가했다.

경쟁부문 출품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스마트상 등 총 7개 부문의 수상작이 가려진다. 수상작에게는 지난해보다 두 배로 커진 총 5,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최신 스마트폰이 수여된다.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는 3월19일부터 21일까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다.

■ 다양한 연령-직업을 가진 출품자

출품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4세 중학생부터 56세 장년층까지 다양하다. 황금 같은 군대 휴가기간 동안 스마트폰영화를 만든 일병, 제주도의 해군 장교, 대기업 전자회사 직장인, 정당 근무자, 만화가, 애니메이터, 방송 관련 종사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해외 유학중인 한국 학생 등 출품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가족, 친구 등 자신의 실제 주위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스마트폰 영화를 제작한 출품자들이 많았다. 조류 전문가 윤무부 교수를 배우로 출연시킨 학생 출품자도 있었다.

■ 배우 김성오 등 연예인 출품자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 출연진에 이어, 올해에도 배우 등 연예인 출품자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배우 김성오를 비롯해 개그맨 이상화와 연극, 영화, 뮤지컬에서 활동중인 배우 혹은 지망생들이 스마트폰 영화를 출품했다.

■ 장르 다양화, 참신한 DIY 촬영

상상력과 도전정신이 중요시되는 스마트폰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창의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들도 많았다. 멜로, 코믹, 드라마 뿐만 아니라 SF와 공포, 페이크 다큐멘터리까지 보다 다양한 장르의 출품작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장르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장르, 새로운 앵글을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개성 넘치는 촬영 장비를 고안한 출품자들의 인증샷이 단연 돋보였다. 스마트폰영화의 장점과 차별성을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즐기는 영화감독 지망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 해외 스마트폰 영화 출품

본격적인 해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프랑스,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작품들도 출품됐다.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가 IT강국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영화제로서 국제적 관심을 쌓아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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