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은 2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감독 송정우ㆍ제작 (주)JF 금산)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수정은 극중 사채빚에 시달리는 금융맨 김태우의 아내를 맡았다. 황수정의 스크린 나들이는 지난해 초 이후 2년 만이다.
황수정은 집까지 찾아온 사채업자가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기미를 보이자 사채업자와 은밀한 거래를 하게 된다. 남편에게 "나도 힘들어"라며 밤마다 사라지던 황수정이 급기야 중년 남성과 모텔에 들어서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이후 "아내가 몸 팔아 빚 갚는 건 싫은가봐?"라는 사채업자의 대사를 통해 매춘을 암시한다.
황수정은 이 같은 역할이 논란에 쌓일까 염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영화 상영 전 주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만 하고 상영 후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다. 는 한 차례 제작보고회를 공지했다 취소한 적도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사회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황수정이 시사회에 참석할지 안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황수정이)부담스러워 해 이야기 중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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