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 코끼리' 놓고 "욕된다" vs "유작 의미" 팽팽

고(故) 장자연의 유작에 카섹스 장면과 베드신이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3월 숨진 장자연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 (감독 정승구ㆍ제작 엘리비젼)의 예고편에는 장자연이 각각 자동차와 침실에서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함됐다. 스포츠한국 확인 결과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는 이 장면 속 주인공은 장자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자연은 극중 바람둥이로 출연하는 성형외과 의사 민석(조동혁)의 수많은 여자친구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침대 위에서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에서는 얼굴을 돌리고 있어 장자연임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카섹스 신에서는 장자연의 옆모습을 볼 수 있다. 의 관계자는 "예고편은 영화 본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현재까지 장자연이 출연한 분량을 편집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최종본이 나올 때까지는 확정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장자연의 출연하는 정사 장면의 사용 여부는 향후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고인을 욕되게 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장면을 들어낼 경우 단역으로 출연하는 장자연의 출연 분량이 턱없이 적어진다. 유작으로서의 의미를 잃게 되는 셈이다. 제작사 측도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수위를 지키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장자연은 배우로서 생전 선택한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미 장자연이 고인이 된 상황에서 정사 장면을 공개하는 것이 다소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개봉 전까지 유족들을 포함해 여론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 예고편은 선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거부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예고편은 영화관이나 TV가 아닌 온라인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자극적인 장면이 많기 때문에 장자연 출연 장면의 처리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배우 장혁 조동혁 이민정 등이 출연하는 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남성들의 자극적이고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장자연이 자살하는 역할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장자연의 사망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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