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감독·제작자·배우가 그려낸 감동 실화에 박수갈채

‘여자의,여자에 의한,모두를 위한.’

제작자 감독 배우 등 여성3인방이 만든 영화 (감독 임순례ㆍ제작 MK픽쳐스ㆍ내년 1월10일 개봉)이 사건을 저질렀다.

문소리 김정은 등 배우들과 임순례 감독, MK픽쳐스의 심재명 대표가 제작한 이 영화가 28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자 감동의 눈물이 이어졌다. 이 영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보다 귀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은 문소리 김정은 등 ‘아줌마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는 과정을 따스하면서도 역동적으로 그려내 시사회가 끝난 뒤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소리 김정은이 선보인 발군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실제 선수 못지 않은 훈련 과정을 거쳐 담보해 낸 리얼리티 또한 관객의 눈물샘을 적실 전망이다.

스포츠 중에도 소외된 핸드볼 선수들의 경기 준비 과정을 여성의 삶과 절묘하게 엮어낸 이 영화는 가슴 찡한 감동과 희망을 동시에 던져준, 요즘 보기 드문 수작이다.

여기에는 등 소외된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임순례 감독과 2004년 올림픽 직후부터 3년간 촘촘한 준비와 훈련 등 촬영 이전의 숙성 시간까지 끌어안은 심재명 대표 등 ‘여성의 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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