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영화 속 단골 배역으로 등장

가수가 등장하지 않으면 영화가 아니다?

가수가 영화 속 단골 배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영화 의 손호영, 의 데니안 ,의 김사랑, 의 이보영이 영화 속 가수로 출연했다.

손호영과 데니안의 경우 실제 가수로 영화에서도 가수 배역을 맡은 경우다. 두 사람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손호영은 (감독 박용집ㆍ제작 싸이더스FNH)에서 한예슬과 알콩달콩 사랑을 가꾸는 연하의 래퍼로 출연해 공연 장면을 보여줬고, 데니안은 내년 1월1일 개봉될 영화 (감독 류승진ㆍ제작 아이필름,블루버스픽쳐스)에서 밴드 리더를 맡아 기타 연주와 노래 솜씨를 보여줬다.

데니안은 그룹 god에서 래퍼로 활동했기에 이번 배역을 위해 따로 기타를 배우고 노래를 연습했다.

배우들의 가수 변신도 이어지고 있다. 장근석이 올해 (감독 이준익ㆍ제작 영화사 아침)에서 활화산 밴드의 보컬로 노래를 부른 데 이어 이보영이 내년에 개봉할 영화 (감독 정용기ㆍ제작 원엔터테인먼트)에서, 김사랑이 영화 (감독 하기호ㆍ제작 싸이더스FNH)에서 가수로 변신했다.

이보영은 2개월간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김사랑은 버블시스터즈의 전 멤버 김수연에게 노래를 배웠다.

측은 "볼거리가 중요한 영화인데다 신문물 시대에 화려한 여성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이보영을 재즈가수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영화계에서는 가수 배역에 대해 영화 속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동시에 줘 풍성한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추세다. 다만 어설픈 노래 실력으로 자칫 극의 흐름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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