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에 거품이 빠지고 있다.”

배우 이범수가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대한 소견을 전했다.

이범수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화 제작사에서 진행된 영화 (감독 강석범ㆍ제작 화이트리 시네마)의 고사에 참석했다. 이범수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현재 한국 영화계가 많이 힘들다. 거품이 빠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자신의 개런티를 낮춤으로써 거품 빼기에 앞장섰다. 통상 한국 영화 한 편 제작에 드는 비용은 적게는 30억 선이다. 는 20억 초반의 제작 비용이 든다. 이범수는 “구체적인 액수는 밝힐 수 없다. 많이 낮췄다. ‘거품 빠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범수는 지난해 영화 에 출연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영화계가 침체기를 걷고 있지만 시나리오를 접한 후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이범수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나에게 영화는 놀이고 오락이며 취미다. 일이라고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는 성공지상주의자인 자산관리사 정승필(이범수)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배우 김민선 손창민 등이 함께 출연한다.

는 7일 부산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