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홍콩 홍보물 대대적 공세 눈길

한국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홍보물이 화장실에까지 침투하는 적극적인 공세로 눈길을 끌었다.

김아중의 대형 화보가 자리 잡은 곳은 홍콩 시내의 골든하베스트 극장 남자 화장실 문들의 전면부. 이들 화보는 각 화장실 문들에 실물 크기로 붙여져 있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골든하베스트 극장에서는 지난 10일 아시아 지역 기자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슈렉3'의 프레스 시사회가 열린 곳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시장에서 '미녀는 괴로워'의 배급사인 쇼박스와 각축을 벌였던 CJ엔터테인먼트의 올 하반기 수입, 배급 작품이 바로 '슈렉3' 이기 때문.

'미녀는 괴로워'는 홍콩서 오는 17일 개봉 예정으로 '스파이더맨3', '슈렉3' 등 대작들과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태.

아직까지는 중화권 인지도가 비교적 얕은 김아중, 주진모 커플에 대한 중국 관객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1편과 2편이 한국에서 총 58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슈렉' 시리즈'의 3편은 카메론 디아즈, 에디 머피,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의 초 호화 더빙 배우들을 앞세우고 오는6월 6일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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