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입담 무기로 '기다리다…' 호객꾼 맡아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가가 상승 중인 올라이즈밴드(본명 우승민ㆍ이하 올밴)가 영화배우로 거듭난다.

올밴은 오는 9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감독 류승진ㆍ제작 블루버스픽처스)에 캐스팅됐다.

는 한국판 를 표방해 여러 연인의 이야기를 동시에 다루는 영화다. 올밴은 의 네 번째 커플로 등장해 영화 와 에 출연했던 배우 한여름과 호흡을 맞춘다.

올밴은 이 영화에서 부산 출신의 ‘삐끼’(호객꾼) 역할을 맡았다. 올밴은 영화에서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영화의 맛을 돋울 예정이다.

올밴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아직도 얼떨떨하다.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니까 나를 캐스팅한 것 같다. 연습할수록 연기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군대에서 유격 훈련 받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올밴의 상대역인 한여름은 사투리 구사가 아직 서툴다. 올밴은 한여름의 사투리 선생 역할까지 해가며 영화를 준비 중이다.

올밴은 “한여름에게 부산 사투리를 가르치는 전담 선생이 있다. 부산 내에서도 지역과 연령층에 따라 사투리가 다소 다르다. 전담 선생의 어투를 지적했다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밴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인기 코너 ‘무릎팍 도사’에서 솔직대담한 화법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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