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초읽기… 현지 영화인과 물밑접촉 예쩡

배우 전지현이 미국 잠행에 돌입했다.

전지현은 27일 오후 미국 LA로 떠나 약 3개월 동안 머물면서 현지 적응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전지현은 이제껏 미국 어학 연수를 떠날 당시 1개월 남짓 머물러왔지만 이번 미국행은 12월께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전지현은 이번 미국행에 앞서 25일 홍콩을 다녀오는 등 일주일새 3개국을 넘나든 터라 그녀의 안개 속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전지현은 미국에 머물면서 어학 연수라는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할리우드 영화 출연과 관련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7일 출국 당시에는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관계자들이 동행하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부터 최근 미국에 설립된 자회사인 IHQ USA 관계자들과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과 물밑 접촉을 벌일 예정이다.

전지현은 이미 할리우드 영화 ‘러시아워 3’의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는 등 한국 여배우 가운데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터라 늦어도 올해 안에 미국 교두보를 닦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홍콩 방문 당시에도 할리우드에 정통한 영화 제작자 빌콩과 만남을 가졌다. 최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펼친 이유도 초읽기에 들어간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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