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편단심…' 주인공, 신이-박시연 놓고 저울질

배우 재희가 ‘양다리 작업남’이 된다.

재희는 영화 ‘일편단심 양다리’(감독 한승림ㆍ제작 파랑새)에서 극과 극의 두 미녀인 박시연과 신이를 두고 양다리를 걸치게 된다.

재희가 영화 속에서 맡은 성현은 드센 여자 친구 빡새(신이)의 기에 눌려 지내다 전혀 상반된 여성스러운 라영(박시연)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재희는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신이와 운명적으로 남자를 놓치지 않으려는 박시연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재희는 두 여자들의 애정 공세에 시달리며 ‘양다리’의 행복한 고민을 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

‘일편단심 양다리’는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각각 애인이 있던 남녀가 서로 첫 눈에 반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인터넷 연재 당시 큰 인기를 모아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

재희는 ‘쾌걸 춘향’ 이후 이번 영화를 통해 오랜만에 코믹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재희는 당초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김수미와 함께 눈물의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이 영화의 촬영을 미루고 ‘일편단심 양다리’로 올해 화려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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