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퍼햅스 러브' 주인공 낙점

지진희 "유덕화씨, 미안해요!"
홍콩 영화 '퍼햅스 러브' 주인공 낙점

지진희 화보
배우 지진희가 중국어권 톱스타 유덕화를 제치고 홍콩의 진가신 감독이 연출하는 대작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금성무 등과 호흡을 맞춘다. 지진희는 유덕화와 마지막까지 경합한 끝에 배역을 꿰찬 것으로 알려져 홍콩에 불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 열풍 이후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퍼햅스 러브’는 ‘첨밀밀’ ‘디 아이’ 등의 진가신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 영화로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중국어권 톱스타를 대거 투입하는 작품. 진가신 감독은 일찌감치 금성무와 중국 여배우 주신을 캐스팅한 뒤 지진희 유덕화 장학우 여명 등을 놓고 저울질하다 최종적으로 지진희를 낙점했다.

지진희는 금성무와 주신의 사랑을 만들고 또 방해하는 천사다. 삼각사랑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관계를 복잡하게 얽히게 했다가 해결하는 등 작품 전개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가수이기도 한 금성무와 노래 대결도 펼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은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표지 머릿기사로 실렸다. 명보 최신호는 진가신 감독의 인터뷰를 싣고 ‘‘대장금’의 지진희가 유덕화를 제치고 진가신 감독의 초특급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진희의 한 측근은 “조만간 홍콩에서 열릴 제작발표회에 참석, 출연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5-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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