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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부상을 당해 이탈했던 박병호가 빠르면 정규시즌 내에 복귀할 예정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30일 서울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병호가 내일(10월 1일)부터 가볍게 기술 훈련을 시작한다"며 "기술 훈련 과정을 봐야 알 수 있지만, 재활에 속도가 나면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8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했다. 회복기간이 길어져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부터 경기장에 나와 몸을 끌어올리면서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물론 올시즌 박병호는 2할2푼의 타율에 그치고 20홈런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박병호의 복귀는 2-3위 싸움에 있는 키움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 또한 포스트시즌 안에 돌아온다면 가을야구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게 중요하다.

2020 KBO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10월 18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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