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장기 우승으로 올해 4관왕에 오른 광명시리틀야구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대회가 끝난 뒤 우승기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리틀야구단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광명시리틀야구단(김덕용 감독)이 올해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리틀야구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광명시리틀야구단(이하 광명리틀)은 지난 8일 경기도 화성 리틀야구전용구장에서 끝난 제15회 계룡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조별 결승전에서 수원시장안리틀야구단을 10-3으로 크게 꺾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101개팀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조 1위팀이 별도 본선을 치르지 않고 최소실점만으로 종합우승팀을 가려냈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 A조에 속했던 광명리틀은 조별 리그 5경기에서 5전 전승에 6실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당초 결승전은 계룡리틀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경기 장소를 화성으로 옮겨 진행됐다.

수원장안리틀야구단과의 결승전은 일찌감치 결판이 났다. 투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낸 광명리틀은 큰 위기없이 완승을 이끌어냈다. 광명리틀은 1회전 보령리틀을 15-0으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2회전 8-1(남양주리틀), 3회전 5-1(청주서원리틀), 4회전 6-1(인천연수리틀)로 연승행진을 펼쳤다.

‘리틀야구의 명장’으로 불리는 김덕용 감독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혼연일체가 되어 자기 역할을 다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우승의 공을 제자들에게 돌리면서 “코칭스태프를 신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님들에게 고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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