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동국대가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전반기 B조 최강팀에 올랐다.

동국대는 지난 16일 마감된 이번 대회 전반기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 승점 12점으로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와 동아대가 5승2패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감행했지만 동국대가 끝내 1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대학야구 권역별 리그 A조 우승, 조추첨별 리그 B조 3위, 전국대학야구리그 페넌트레이스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던 동국대는 올해도 변함없이 강력한 전력을 뽐내며 전반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3월31일 동강대와의 개막전에서 18-6으로 완승을 따낸 동국대는 이후 다시 한 번 중앙대에 10-2로 콜드승을 챙기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어 경남대, 제주국제대를 차례로 완파하며 4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4월28일 단국대전에서 7-8, 1점 차로 패하며 좋은 흐름이 끊겼지만 동국대는 5일 동아대와의 진검승부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고, 유원대와의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경쟁팀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릴 수 있었다.

투타에 걸쳐 안정감이 돋보였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최이경(2승무패 평균자책점 1.67), 박승수(3승무패 평균자책점 0.60)가 지난해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7경기에서 동국대 마운드가 내준 실점은 평균 3.1점에 불과했다.

또한 타선에서는 강인호가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5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최지훈이 타율 3할8푼1리(21타수 8안타) 2홈런 9타점 10득점으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정수근, 한주석, 석호준 등도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다해내며 이건열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동국대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에 유원대, 영동대, 건국대, 호원대, 경성대, 동아대, 제주국제대와 함께 C조에 배치됐다. 건국대, 동아대 등이 전반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낸 가운데 동국대가 후반기에도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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