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아이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양주 레볼루션이 김동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양주는 16일 장흥야구장에서 펼쳐진 고양 위너스와의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경기에서 6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9-7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홈런포를 선보였다. 양주는 1회말 4번타자 안영화가 볼카운트 0-2에서 상대투수 한보희의 3구째를 통타,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투런홈런(시즌 1호)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양도 4회초 한 방이 터졌다. 홈런 리그 1위(3개)를 기록 중인 김규남이 상대투수 최종완의 초구를 공략, 투런 홈런(시즌 4호)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3-3 동점으로 만들었다.

6회초 고양이 김도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을 만들어내자 양주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양주는 고양의 구원투수 노영오에게 안타 2개와 볼넷 2개, 유격수 실책을 묶어내며 4-5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 이어진 2사 주자 만루 상황, 양주 김동진이 볼카운트 2-2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시즌 2호)을 기록하며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고양은 조원빈의 솔로홈런(시즌 1호)과 길나온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따라갔지만 양주의 구원투수 김지민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양주에게 승리를 내줬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만들어낸 양주는 17일 오후 12시30분 마해영 감독의 성남 블루팬더스와 장흥야구장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페이스북 계정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