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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박대웅 기자] 삼성 손주인이 첫 시범경기부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주인은 13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선발 9번 2루수로 출전한 손주인은 3회말 수비 때 정현의 플라이 타구를 쫓다가 우익수 이성곤과 충돌했다. 강한 충격으로 고통을 호소한 손주인은 구급차가 들어온 뒤 힘겹게 일어섰지만 결국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삼성 측은 “손주인이 자세한 검진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왼쪽 무릎을 다쳤는데 걸을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본인이 몸상태를 걱정했고, 정밀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손주인의 몸상태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구자욱 역시 3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이성곤과 교체됐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고영표의 초구에 맞았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전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부상자가 많았는데 올해는 선수들 대부분이 건강하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개막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도 시범경기 첫 날부터 부상자가 쏟아지면서 안색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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