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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평가전 첫 승을 따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3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종합운동장 내 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전날 일본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12안타를 기록하고도 3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총 11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6점을 집중시키며 응집력을 회복했다. 특히 2회부터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따낸 일본 대표팀은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기울였다.

무엇보다 마운드의 위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한국전 두 번째 투수로 전망되고 있는 다와타 신사부로가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고, 3회 이후 호리 미즈키, 히라이 가츠노리, 노다 쇼고, 이시자키 츠요시, 마타요시 가즈키, 야마사키 야스아키까지 6명의 투수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합작했다.

니혼햄전 5회부터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발휘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테이블 세터의 출루 및 기동력 야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일본은 14일 미야자키에서 도쿄로 이동해 16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한국과의 개막전을 대비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역시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쳤으며 14일 오전 도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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