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롯데가 시즌을 앞두고 악재를 맞게 됐다.

롯데는 지난 26일 외국인 투수 마켈을 KBO에 임의탈퇴 공시 신청했음을 밝혔다.

마켈은 그동안 적응 실패와 개인적인 가정사 문제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러 고민을 거쳐 선수 본인이 롯데 측에 계약 해제 의사를 요청했으며 구단에서도 결국 이를 수용,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했다.

마켈은 당초 롯데가 린드블럼과 결별하고 새롭게 영입했던 투수다. 총액 52만5000달러의 몸값과 그동안의 경력(마이너리그 통산 34승26패 평균자책점 3.99)만 놓고 봤을 때에는 특급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선수였지만 시속 150km 이상의 타점 높은 직구에 기대가 모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개막을 단 4일 남기고 선수가 계약 해제를 요청하면서 롯데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롯데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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