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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절망적(니칸스포츠)”, “한국, 악몽의 연패에 빠지다(풀카운트)”, “한국, 벼랑 끝에 몰리다(베이스볼킹)”.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이 대회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절망적’, ‘악몽’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1승)와의 대회 A조 2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전날 이스라엘(2승)전 1-2 패배에 이은 대회 2연패.

한국은 오는 9일 대만(1패)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앞서 8일 네덜란드가 대만을 꺾을 경우 최종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대회 탈락이 확정된다. 네덜란드와 대만의 전력차를 고려하면 한국의 극적인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연패가 확정되자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이스라엘에 이어 네덜란드에 패배한 한국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절망적”이라며 “네덜란드가 대만을 꺾으면 최종전 전에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전날 이스라엘전 패배의 흐름은 하루 만에 바뀌지 않았다”면서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네덜란드와 대만을 모두 이기겠다던 소망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풀카운트 역시 “한국이 악몽의 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통과가 어려워졌다”면서 “초반부터 3점을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타선도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결국 완봉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 베이스볼 킹은 “네덜란드가 투-타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병살타만 3개를 친 한국은 결국 벼랑 끝에 몰렸다”고 전했고, 베이스볼 채널, 스포니치 아넥스 등도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은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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