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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구=박대웅 기자] 삼성 장원삼(33)이 신축구장 첫 선발을 책임졌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장원삼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역할을 마쳤다.

지난 10일 롯데전(3이닝 무실점)과 16일 kt전(4이닝 무실점)에서 내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상승세를 연결시키지 못했다. 총 5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를 허용한 장원삼은 4사구 없이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경기 내용에서는 큰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았으나 집중타를 내준 것이 다소 뼈아팠다.

1회초 선두타자 임훈을 상대로 삼성 라이온즈 파크 첫 탈삼진의 주인공이 된 장원ㅅ남은 안익훈을 포수 땅볼,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장원삼은 2회 이병규(7)와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으며 양석환에게 좌중간 2루타까지 허용하면서 주자 2명에게 모두 홈을 내주고 말았다. 또한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떠안게 됐다.

3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임훈이 좌전 안타 이후 최형우의 실책으로 2루까지 안착했고, 안익훈의 희생번트 때는 포수 이흥련의 야수 선택이 나오면서 상황이 무사 1, 3루로 악화됐다. 이병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결국 장원삼은 히메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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