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넥센전이 끝날 때까지, 2위 NC 다이노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3-1로 앞서 있었다.
NC가 승리하면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채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러야 했다.
삼성은 넥센전이 끝나고서 구로구 독산동 원정 숙소로 이동했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광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때 SK가 NC에 4-3으로 역전승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삼성이 정규시즌 5연패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정말 어렵게 정규시즌 우승을 했다"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하고서 편안하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류 감독과 삼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사상 최초의 한국시리즈 5연패가 올 시즌을 시작하며 삼성이 내세운 목표였다.
류 감독은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결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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