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ㆍ오릭스)가 시즌 24번째 멀티히트를 쳤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로 올랐다.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전 이후 7경기 만이다.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3구째 복판 직구를 밀어 우전 안타를 때렸다. 3회에는 유격수 병살타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6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이대호는 후속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아다치 료이치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오릭스는 5-1로 이겼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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