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야마모토 잠실 방문… "김동주 수비 아쉽다"

"SK 이진영과 히어로즈 정성훈이 인상적이다. 두산 김동주는 방망이는 좋지만 수비가 조금 아쉽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스카우트 야마모토 노리후미씨가 24일 두산-히어로즈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 전날 구단 홍보부장과 함께 입국한 야마모토씨는 3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자료수집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야마모토씨는 "자유계약선수(FA) 위주로 선수들을 보고 있다. 이진영 정성훈은 공수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김동주는 방망이는 수준급이지만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발견됐다"면서 "투수 중에는 KIA 한기주, SK 김광현, 삼성 배영수, 한화 류현진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씨는 이어 "지금 이진영 등 예비 FA를 본다고 해서 반드시 스카우트한다는 것은 아니다. 통상적인 자료수집활동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팀에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스카우트를 생각해볼 수도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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