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개그맨 출신 정종철이 MBC 이적 신고식을 치렀지만 만족할만한 성과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정종철은 2일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에서 '나카펠라'코너를 통해 이적 후 첫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정종철이 선보인 나카펠라는 아카펠라를 소재로 기존의 히트곡을 우스꽝스럽게 편곡한 코너. '옥동자'와 '마빡이' 시절 보여줬던 표정과 목소리 연기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정종철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MBC측은 그리 밝지 못한 표정이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방송 2월24일의 4.5%에 비해 0.5%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된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스페셜'(10.9%)과 KBS 2TV 주말 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의 재방송(8.9%)과의 격차는 여전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대체로 싸늘했다. "역시 정종철이다"라는 호평이 간간히 눈에 띄었지만 "'개그콘서트'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적 후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이다"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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