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촌치킨 제공
사진=교촌치킨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더 비싸질 예정이다.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동결된다.

이에 따라 ▲‘교촌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 ▲‘레드오리지날’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변경된다.

회사 측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 왔다”며 “비용 상승 요인을 분담하며 동종업계 대비 낮은 제품 가격대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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