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래빗' 레벨 윌슨, '리버 데일' 찰스 멜튼도 출연 확정

윤제균 감독 / 사진제공=CJENM
윤제균 감독 / 사진제공=CJEN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윤제균 감독이 연출 예정인 글로벌 프로젝트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에 한창이다.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는 CJ ENM과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진 린다 옵스트가 손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CJENM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의 촬영 예정 시기 및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밝혔다.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는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화려한 글로벌 데뷔를 앞둔 K팝 보이그룹이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돈도 휴대전화도 없이 낯선 텍사스 시골 마을에 표류하게 되면서 어떻게든 꿈의 무대인 뉴욕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텍사스 한복판에 내던져진 K팝 보이그룹의 좌충우돌 여정을 통해 청춘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며 전 세계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유머와 감동을 전할 청춘 음악 로드무비다.

'2019 KBS 가요대축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2019 KBS 가요대축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해운대' '국제시장' 등 천만 흥행작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CJ ENM과 '인터스텔라' 등 글로벌 대작을 성공시킨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 등이 공동 제작에 나선다.

윤제균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 계기를 한미 양국 두 제작자의 강한 의지 덕분이라고 밝혔다. 평소 K팝과 K컬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관심이 많았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K팝 마니아였던 린다 옵스트와 의기투합해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물색 중이던 윤감독 본인에게 들어온 연출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

윤 감독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이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에는 제작자인 린다 옵스트 외에도 쟁쟁한 국내외 제작진이 참여한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각색으로 유명한 커스틴 스미스부터 세계 최고의 공연 촬영팀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주연에는 배우 차은우가 물망에 올랐다.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동시에 보유한 차은우가 이번 프로젝트에 최종 합류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피치 퍼펙트' '조조 래빗' 등으로 유명한 배우 레벨 윌슨과 '리버데일' 의 배우 찰스 멜튼도 출연을 확정했다. 한류 스타뿐 아니라 할리우드와 팝음악계의 아이콘들을 캐스팅하여, 전 세계 관객을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윤 감독은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에 대해 “문화적 충돌에서 오는 상황적 재미가 있다”며 “글로벌 성공을 위해 할리우드 작가진과 치열하게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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