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스포츠한국 김소희기자]'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이열음의 엉뚱하고도 발랄한 매력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연출 박용순)에서 우유미(이열음)는 가십의 여왕답게 극 중 의뢰인의 남편의 신상정보를 브리핑했다. 또한 '2015년 젊은 변호사상’ 시상식에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온 고척희(조여정)에게 맨인블랙이라 칭하는 등 눈치없지만 사랑스러운 면모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우유미의 이러한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그녀는 고척희가 소정우(연우진)의 양팔을 붙잡고 다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둘의 사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직시했다. 이어 그 둘을 첫사랑으로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서류 파생기계에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간 원수 같은 고척희를 보고 가슴을 쓰다듬으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혼잣말로 외친 후 도와주는 소정우의 모습에 단단히 오해를 하기도 했다. 여기에 고척희의 부탁으로 인쇄한 ‘선택’의 현수막에 “의뢰인을 내가 족같이 모시겠습니다”라는 문구로 고척희에게 본의 아니게 온갖 수모를 주며 드라마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이열음은 극 중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발랄함과 감출 수 없는 백치미를 완벽하게 소화, 극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 찍었다. 뿐만 아니라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 출연 중인 다른 배우들과의 유쾌한 연기 호흡과 이경(이동휘)과의 감초 커플 러브라인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