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썸이엔티, 9아토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경성 크리처'로 만난다.

27일 '경성 크리처'(극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 측은 박서준, 한소희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했다.

'경성 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을 통해 사랑 받은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이 흥미를 자극한다. 박서준은 북촌에서 가장 핫한 자산가이자 경성 제일의 정보통 장태상 역을 맡았다. 살아남기 위해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처세술에 강한 그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윤채옥과 얽히면서 사람 답게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실종된 사람을 찾는 이들을 일컫는 별명) 윤채옥으로 분했다. 어린 시절부터 처참한 현실에서 악착같이 생존해온 그는 총, 칼을 다루는 데 능숙할 뿐 아니라 기계를 잘 다룬다. 10년 전 사라진 어머니의 행방을 찾고자 경성에 온 윤채옥은 장태상과 만나게 되고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을 쫓던 중 끔찍한 현실과 마주한다.

박서준은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훌륭하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과 함께 해 기쁘다.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소희 역시 "겉으로 강해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채옥이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성 크리처'는 오는 2023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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