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삼화네트웍스, UAA, 이하 '지헤중') 8회에서는 전미숙(박효주)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영은(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미숙이 아프다는 말에 놀라 달려온 하영은은 병원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전미숙은 그동안 자신의 병을 숨긴 채 홀로 힘들어했고, 어린 딸을 생각해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
하영은은 "내가 하겠다. 딸 머리도 내가 땋아주고 유치원에도 데려다 주겠다. 꼭 항암 치료 받자. 하루밖에 못 산다고 해도 너 하고 싶은 것, 못한 것들 하면서 하루라도 더 살자"며 눈물을 터트렸다. 전미숙은 "어떻게 해도 안 된다더라. 희망 갖게 하지 말라"며 함께 오열했다.
이 가운데 민여사(차화연)는 하영은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했다. 하영은은 "윤수완의 어머니라면 만나지 않겠다. 하지만 윤재국의 어머니라면 만나겠다"고 답했다. 하영은과 만난 민여사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헤중'은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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