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은 없는 마을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기적'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 속 숨겨진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위치한 ‘양원역’은 1988년 도로 교통이 매우 열악한 탓에 철로를 걸어 다녀야만 했던 주민들이 지자체의 지원 없이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이다.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주민들이 손수 만들어낸 ‘양원역’. '기적'은 이러한 ‘양원역’의 특별한 탄생 배경을 모티브로 따뜻한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구성한 영화다.

기찻길을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는 게 유일한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부터 무뚝뚝한 기관사 아버지 ‘태윤’, 자칭 뮤즈 ‘라희’, 츤데레 누나 ‘보경’까지 '기적'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 이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온기 넘치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의 실제 배경이 되는 경북 봉화 출신인 이성민은 “‘양원역’의 역사를 정확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를 통해 알게 됐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양원역’이라는 장소가 하나의 자아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장면들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적'은 88년도 지어질 당시의 공간과 유사한 곳을 찾아 ‘양원역’ 오픈 세트로 제작, 리얼리티를 더한 볼거리로 극의 정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처럼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영화 '기적'은 따뜻한 이야기와 특별한 볼거리로 올 6월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적'은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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