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나리'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윤여정에게 한국 최초 오스카 연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는 5월 1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2만903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나리'는 2021년 개봉한 영화 중 흥행 3위를 기록했으며 각각 1, 2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을 제외한다면 극 영화 중에서는 흥행 1위를 기록한 셈이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부터 극장 관객 수가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미나리'는 중장년층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이끌며 관객층 확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불러오기도 했다.

특히 개봉일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과시했던 '미나리'는 개봉 9주 차였던 지난 주 4월 26일 배우 윤여정의 한국 최초 오스카 수상이라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맞이하며 박스오피스 역주행까지 이뤄냈다.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미나리'는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필람 가족 무비로서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에 선정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112관왕을 달성하며 감독 정이삭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인정받았다.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모두 인정받은 영화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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