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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PL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럽 5대리그 팀들에서 시즌 초반 팀내 득점 1위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시리아-이란과의 10월 A매치 데이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한국 선수들은 여전히 팀내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7경기 4골로 토트넘 팀내 압도적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가 한 골을 넣은 선수들 그룹일 정도로 격차가 크다.

황희찬은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실책을 하긴 했지만 팀이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여전히 황희찬이 A매치 데이 이전에 넣은 리그 3골은 팀내 득점 1위다. 울버햄튼 역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골씩 밖에 넣지 못했다.

황의조는 17일 낭트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 골대를 맞추며 불운이 감도는가 했지만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중앙 왼쪽 밖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다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먼포스트 구석 상단에 꽂히며 시즌 4호골을 만들어냈다.

9경기 4골로 보르도 팀내 득점 1위. 보르도는 득점 2위 선수가 수비수며 나머지 골을 넣은 선수 대부분이 공격 포지션이 아닐 정도로 황의조가 아니면 골 넣을 공격수가 없다.

고작 만 21세인 정우영 역시 프라이부르크의 돌풍에 일등공신이다. 0-1로 뒤지던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정우영은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노마크 헤딩슈팅을 해 동점골을 넣었고 프라이부르크는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프라이부르크는 4승4무로 분데스리가 유일의 무패팀으로 4위에 올랐다. 정우영은 새로운 홈구장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골을 넣은 첫 번째 프라이부르크 선수로 남게 됐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이날 경기 공식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우영은 올시즌 3골로 프라이부르크 팀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결국 대표팀 공격수들은 유럽 5대리그 팀들에서 팀내 득점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시즌 초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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