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왼쪽)과 김재봉.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출전기회를 주지 못한 수비수 이규혁과 김재봉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낸다.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주는 이규혁과 김재봉을 내보내기로 했다. 선수의 출전 기회를 위해서다.

이규혁은 K리그2 충남아산으로 임대를 떠난다. 이강인-정정용 감독으로 대표되는 2019 U-20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이규혁은 2019년 제주에 입단해 올시즌 9경기를 뛰었지만 만 21세의 어린나이에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충남아산으로 떠난다.

김재봉은 지난해 남기일 감독과 함께 K리그2로 강등됐던 제주로 와 함께 K리그1으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4경기, 올해는 K리그 출전자체가 없어 출전 기회를 필요로했고 결국 안산 그리너스로 완전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두 선수 모두 제주 구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이적이 지체됐지만 결국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 아이파크에서 조커로 활용가능한 '빠른 윙어' 정훈성을 영입한 제주는 거물급 선수들과의 이적설도 돌았지만 이적시장이 고작 하루(20일 마감) 남은 상황에서 추가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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