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임상협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시작 26분 만에 3골을 몰아친 임상협은 이번시즌 K리그1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임상협은 지난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과 23분에는 왼발로, 26분에는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포항의 4-3승리를 이끌었다. 7골이 터진 수원FC-포항전은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임상협을 비롯해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현대)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한교원(전북), 신진호(포항), 윤빛가람, 이청용(이상 울산)이, 수비수에는 불투이스, 원두재(이상 울산), 한희훈(광주)가 선정됐다. 수문장에는 조현우(울산)가 뽑혔다.
베스트 11에 5명이나 이름을 올린 울산은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울산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이 K리그에서 전북을 꺾은 것은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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